배재대, 이웃사랑 '듬뿍'
배재대, 이웃사랑 '듬뿍'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11.2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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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마련부터 연탄 배달‧김장 봉사까지

배재대(총장 김영호)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지난 24~25일 릴레이 봉사활동을 벌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특히 연탄 봉사는 배재대 구성원이 기금 마련부터 배달까지 진행해 이웃사랑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김장봉사 활동 모습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학장 심혜령)은 25일 도마동‧가장동‧복수동 일원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교직원들은 이마에 구슬땀이 송골송골 맺힌 채 연탄을 한아름씩 날랐다. 이날 10가구에 전달된 연탄 4000여장은 겨우내 이웃들의 추위를 달래줄 온정을 품고 창고 한편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배재대 학생‧교직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배재대 구성원은 지난달 23~24일 ‘한‧이‧세 프리마켓(한 사람이 2000원으로 세장의 연탄을 기부하자)’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기금을 구성해 (사)대전서구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형식(외식경영학과 2) 학생은 “구성원들의 정성으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탄봉사 후 단체사진

이에 앞서 24일엔 아동양육시설인 후생학원에서 김장 봉사가 진행됐다. 정부초청장학생, 한국 학생 등 30여명이 배재재능봉사단 후원으로 참여해 봉사단체 밝은미래연합 회원 25명과 의기투합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김장봉사는 매년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학습장이 되고 있다. 한국의 겨울철 고유문화인 김장을 알리면서 이웃과 정을 나누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이 담근 김장 김치 500포기는 후생학원에 전달되고 200포기는 은행동 쪽방촌으로 전해졌다.

김장봉사를 주도한 류수영 대학원 교학팀장은 “배재대가 추구하는 나눔과 섬김의 정신이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를 따뜻이 비추고 있다”며 “영하로 떨어진 수은주에 힘쓴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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