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시민감사관 제도가 해마다 행정사무감사에 등장해 문제가 되고 있다.

2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청렴감사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조배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나 선거구)은 공정한 감사행정 실현을 위해 공개모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감사행정 실현을 위해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투명하게 모집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논산 시민감사관 공개모집 전환에 대한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논산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시 김진호 의원은 “현재 위촉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감사관 제도가 행정의 투명성, 책임성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개모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1년이 지난 후에도 공개모집 전환은 되지 않았으며 오는 28일 2기 임기가 끝나고 곧 3기 시민감사관이 돌입하게 된다.

차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도 시민감사관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차 의원은 “시민 감사관 몇분을 만나봤더니 워크숍과 간담회를 제외하고 하는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사실상 이름만 가지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차경선 의원은 “적극적으로 하고싶어하는 시민감사관들이 많다. 확실하게 임무를 주고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홍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