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에서는 27일 정완진 애국지사(92세, 대전 유성구 거주)를 방문하여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하여 경옥고와 쌍화탕 등 한약을 전달하고 함께 방문한 정선흥 광복회 대전광역시지부장 권한대행에게 독립운동가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권흥주 회장은 “지난 3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노동훈 애국지사의 자택 현관문에 명패를 달아드리는 모습을 뉴스로 보고 독립유공자 명패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2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비영리 봉사단체로 지역 내 생존 애국지사를 정기적으로 방문위로 및 고령 국가유공자의 건강 유지를 위해 밑반찬‧한약‧방한용품 지원, 백세장수사진 촬영, 어려운 유공자 가정 연탄 지원과 난방유 나눔 활동 등으로 따뜻한 보훈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대전지역의 독거노인, 소년 소녀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에게 1년 52주 지속되는 사랑의 연탄나누기를 비롯하여 요양시설봉사, 장애인 생일잔치, 환경미화원과 함께하는 거리청소, 무료급식봉사 및 재능 기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완진 애국지사는 1943년 4월 경 항일학생결사 태극단(太極團)에 가입하여 활약하였으며 동지간 유대의식과 민족적 교양의 함양 및 체력증강에 노력하고 군사학연구에도 정진했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