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교환기 도입 사업 관련 ‘논란’
논산시, 교환기 도입 사업 관련 ‘논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11.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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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시의원, “해당 제품 1년 2개월 행방불명, 공무원 아무도 몰라”

논산시가 POE 교환기 도입사업과 관련,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2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자치행정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다 선거구)은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논산시는 지난 2016년 국가정보 통신서비스 3차망사업과 연계해 계약업체 SK로부터 POE 교환기를 지급받기로 약속했다.

서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다 선거구)

하지만 개당 230여만 원으로 추정되는 33대의 교환기 중 32대가 1년 2개월 동안 소재파악이 안된 일이 발생해 감사실에서 내부조사까지 벌어졌다는 것.

이 사실은 후임 담당자가 주문관리 수량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면서 뒤늦게 인지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 과정에서 두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먼저 “당시 사건의 책임이 있는 주무관이 1년 만에 자리로 복귀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또한 지난 2012년쯤 교환기 도입사업과 관련해 시청 내에서 제품에 대한 시방서를 준비해 놨다. 이 시방서 자체가 특정제품을 염두에 두고 맞춤형으로 제작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한 내부감사에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관리직원이 해야 할 변명이 감사실 내부보고서에 써있었다. 이런 식의 감사보고서는 사실은 축소 은폐하려는 비호세력이 있다고 오해할 충분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구체적으로 파악안한 것이 더 문제다. 제품의 인수시점으로부터 1년 2개월 후에 후임자가 파악해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서원 의원은 “일이 이렇게 되기 전 충분히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다. 1차적으로 조직 내에서 기회가 있었고 2차적으로 감사실에서 이일에 대해 제보가 들어왔을 때 적극 대응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 자치행정과장은 서면으로 답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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