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종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연이은 엇박자 행보를 의원들이 서로 남탓만 할게 아니라 서로의 중지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숙된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중론이다.

세종시의회가 시민 여론과 동떨어진 활동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 한 것은 조치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사업비를 전액 삭감한 데 이어 시민 지지가 높았던 무상 교복 현물 지원 방식을 돌연 철회하면서 부터이다.
이와관련 서금택 의장은 26일 긴급 의원회의를 갖고 "다음달 14일까지 합리적인 무상교복 지급 조례안을 마련하여 본회의에서 처리 할수 있도록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조치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사업비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사업 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여 2019년 예산에 반영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금택 의장도 "시민대표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조치원 뉴딜 사업이 표류하지 않게 조정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제는 "의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솔로몬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중진의원들은 서로 잘잘못을 따지고 위원장 사퇴 공방 등을 할게 아니고 18명중 13명이 초선의원인 세종시의회의 특수한 상황임을 직시하고, 부족한 점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부족한점을 일깨워서 올바른 길로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3대 세종시의회가 출범하면서 약속했던것처럼 "매순간 고민하고 움직이는 생동하는 의회, 소통과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선진 의회, 그래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실천 한다면 문제는 쉽게 풀릴수 있다.
서금택 의장이 당부한 것처럼 “무상교복 현물 지원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과 단점을 보완하여 조례안을 만들고”, 조치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한다면 성숙된 의회로서 시민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세종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어 의원간 갈등을 풀고 시민을 위한 보다더 성숙된 의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