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난지섬, 시민 생태힐링 쉼터로 태어난다
당진 난지섬, 시민 생태힐링 쉼터로 태어난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12.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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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 선정

서해의 동해라 불릴 정도로 맑은 물과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으로 유명한 당진 난지섬이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생태 힐링 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난지섬

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난지섬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 300’에 선정돼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74억 원 등 총106억 원이 투입된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어촌과 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을 활성화 하고 재생과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해수부 사업으로, 시는 올해 난지섬과 도비도 일원을 난지섬 권역으로 묶어 국민관광형에 공모했다.

난지섬은 2010년 행정안전부 선정 대한민국 10대 명품섬에 선정된데 이어 2017년에는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과 더불어 섬 안의 해수욕장과 트래킹 코스, 캠핑장, 전망대, 소난지도 의병총 등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난지섬 어촌 뉴딜300 사업계획도

하지만 난지섬에 가기 위해 배를 타야하는 도비도국민관광휴양지가 농어촌 휴양단지 폐쇄로 상권이 쇠퇴하고 접안시설 노후 등으로 인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도비도항 선착장을 확장하고 부잔교를 설치하는 등 접안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여객선 대합실과 화장실을 개선하고 수산물 공동작업장을 조성하는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에 나선다.

특히 난지섬 내에는 갯벌생태 체험이 가능한 체험장 3곳과 자전거길 체험 공간, 연안 바다낚시터 1곳을 조성하고 어촌 민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즐길 거리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난지섬은 현재 소난지섬과 대난지섬을 연결하는 길이 400미터 규모의 연도교 설치 사업과 해수욕장 정비사업과 둘레길 및 산책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이와 어촌뉴딜 사업을 이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2019년 상반기 설계에 돌입해 202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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