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정치 활동 재개를 알리며 내년 6월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했다. 김 전 의장은 대전 서구청장 선거 유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종천 전 의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 활동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최근까지 ‘칩거 수준’의 조용한 근황을 전했던 김 전 의장이 사실상 서구청장 출마를 예고한 만큼 당내 경선 열기도 점차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 전 의장은 먼저 과거 사법적 판단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2018년 의장 재직 시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소 억울한 점도 있지만 이 또한 저의 부덕의 소치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몇 개월간 반성과 자숙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매진했고, 개인 홍보성 SNS도 자제해 왔다. 봉사하고 자숙하는 모습이 시민들에 대한 도리라 생각했다”면서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오직 대전시민과 서구민만 바라보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복당 절차를 마쳤고, 8월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며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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