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구제역 철통 방어로 확산 방지한다
충남보령시는 전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구제역의 철통 방어를 위해 설 연휴를 앞둔 1일부터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구제역 발생 시기가 설 명절과 맞물려 인구 및 차량 이동이 많아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차단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방역 강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구제역 확산을 막아내자”고 말했다.

시는 안성에 이어 충주까지 구제역 확진으로 정부의 위기대응 단계가 심각단계에 준하는 발령으로 천북면 신죽리와 청소면 신송리 2곳의 거점소독소 운영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유사시 긴급투입할 수 있도록 공무원 초소별 배치계획도 수립했다.
또한 시장을 본부장으로 7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일부터는 설 연휴와 관계없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선제적인 차단 방역에 나서는 한편, 소 854농가 3만두, 돼지 103농가 27만 두의 구제역 긴급 일제접종도 마쳤다.

아울러, 돼지 농장 방역실태 점검과 모든 우제류 농가에 대해 전화 예찰, SMS문자 홍보는 물론 일시 이동중지명령 준비 등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축산농가에 소독약품, 생석회 등 방역물품을 추가로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일에는 김동일 시장이 천북과 청소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초소 운영상태 및 방역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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