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예타면제 자신감...7일 4개 시도지사 초청 공동 유치 제안
허태정 대전시장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2030 아시안게임 유치에 적극 나선다.
대전시는 7일 오전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주도하며 대전을 주축으로 한 충청지역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
이처럼 허 시장이 기선 제압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이번에 얻은 트램 예타면제 확정 자신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천억 원이 들어가는 아시안게임 유치에 이춘희 세종시장은 경기장 인프라를 갖춘 대전시와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공동개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3선 단체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의 경우 2030 아시안게임이 임기 종료 이후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감 때문에 다소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양승조 충남지사의 경우 아시안게임 유치 참여에 유보적이지만 대전과 세종이 적극적인 입장이라면 충남의 참여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것이 관가의 전망이다.
허 시장이 주도적으로 던진 아시안게임 유치 카드를 이시종 충북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의 정치적 반응 여부에 충청권이 술렁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전시는 예타면제 사업발표 후 올해부터 6년간 6950억 원(60% 국비)이 투입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은 2025년 하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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