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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황교안·김진태, 박근혜 생각나"12일 대전 찾아 지지 호소...타후보들 향한 견제구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2.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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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황교안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며 본격적인 견제구를 날렸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황교안·김진태 후보와 달리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들이 과거라고 치면 저는 미래"라며 "굳이 나누자면 정통보수 대 개혁보수"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오 전 시장은 "황·김 후보는 이념적 성향이 강해 중도층 민심은 더욱 멀어질 것"이라며 "둘은 동질적인 이미지고 저만 이질적이다. 당원들이 잘 선택하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육동일 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특히 오 전 시장은 개혁·합리·중도적 보수 브랜드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간판을 뽑는 선거"라며 "강성·정통 보수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총선을 치르는 것이 좋을지 개혁·합리·중도적 보수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내년 총선 때 이로울지 당원들이 전략적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권 주자가 3명으로 줄어 당원들이 정리하기가 수월해졌다"면서 "누가 내년 총선에 중도층 표를 가져올 수 있는 효자노릇을 할 것인가 당원들이 잘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오 전 시장의 이날 발언을 두고 친박 대 비박 프레임을 2·27 전당대회까지 몰고 가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렸다는 풀이가 나온다.

같은 성향을 가진 황·김 후보가 보수층은 물론 극보수까지 끌어안을 수 있지만 표가 양립될 수 있다는 점과 이들이 중도층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켜 오 전시장이 중도층 표심을 최대한 끌어안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당 대전시당 청년위원회발대식 모습

한편 이날 오 전 시장은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과 손혜미 전 서구의원 등 한국당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대전 일정을 마무리 했다.

김용우 기자  ccnnews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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