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번복.. 대천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
대천농협 불법 금권부정선거 관련, "부조리 바로잡겠다"
대천농협 불법 금권부정선거 관련, "부조리 바로잡겠다"
조양희 前 대천농협 조합장이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대천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다.
조 前 조합장은 "당초 다른 후보들에게 양보하려는 마음에서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었지만 그동안 쌓여온 부조리와 무능함을 넘어 대천농협의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태까지 발생하는 것을 보고 이를 바로 세우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대천 농협은 최근 정기총회 임원선거에서 불법적인 금권부정선거가 드러나 큰 파문이 일었다.
특히 이 사건은 지난 18일부터 경찰의 정식 수사로 진행되며 대천농협 대의원 140여명, 상임이사를 포함한 임원 후보 11명 전원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어서 조합장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前 조합장은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을 출마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농업인과 농업, 농촌과 농협의 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바꿔보고 싶은 작은 소망에 정치라는 것도 모르며 어리석음으로 나섰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당초 불출마 입장에서 출마 입장을 밝히며 진심어린 사과를 구하며 남은 인생을 오로지 농협 발전과 조합원 권익 신장만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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