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A 농협 유통센터 직원, 8억 원 횡령 '의혹'
논산 A 농협 유통센터 직원, 8억 원 횡령 '의혹'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03.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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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땅콩 매출금 뺴돌리고 차액 챙기는 수법
중앙회 감사 끝나는 대로 횡령 혐의 고발 예정

충남 논산시 A 지역농협 유통센터 직원이 매출금 수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A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유통센터 직원 B씨(44)와 C씨(37)가 월급에 비해 씀씀이가 크다는 익명의 제보가 들어와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농협 매출금 8억 원을 횡령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A 농협으로부터 직원 횡령 보고를 받고 지난 11일부터 감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결과 B씨와 C씨는 지난 2013년부터 유통센터의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며 땅콩 매출금을 빼돌리고, 농업인에게 딸기를 매입한 후 대형 매장에 비싸게 팔아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수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농협 관계자는 “횡령 금액은 대략 8억 원 정도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이 일부 부인하는 부분들이 있어 확실한 사항은 감사가 더 진행된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이들은 중앙회 감사가 끝나는 대로 횡령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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