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지역유치원 민원 청취
조승래 의원, 지역유치원 민원 청취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4.03 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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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지역 사립유치원 현장 점검 나서
'출생률 저하, 원아수 감소' 및 공립유치원 과다 증설 등 민원 봇물

국회 교육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은 2일 대전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권형례)와 함께 지역 사립유치원 현장을 점검해 지역 유치원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조승래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이날 현장 점검은 출생률 저하로 인한 원아수 감소와 일부 지역의 공립유치원 과다 증설 등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의 한 유치원장은 "이 지역에 병설이 필요하냐. A유치원은 인가정원이 144명인데 현재 35명 뿐이다. 안 그래도 원아가 없다. 병설이 왜 필요하냐"며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증설 추세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이에 조 의원은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 부분을 시와 교육청과 함께 생각해 유아교육현장에 혼란이 오지 않도록 적절히 잘 조절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대학도 내년부터 정원이 6만 명 줄어든다. 벌써 문 닫는 대학도 있듯 인구적 변화에 따른 고통은 분담해야 한다"며 "유치원 관계자들한테만 맡기는 것은 정부가 무책임한 것이다. 유치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의원과 대전사립유치원
조승래 의원과 대전사립유치원연합회가 지역 유치원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 다른 유치원 원장은 "운영은 원장의 상황에 따를 수 있어야 한다. 국가정책이나 학부모들에 의해 휘둘리는 것은 아니다. 명예롭고 실질적인 퇴로를 열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사립유치원 여러 원장님과 설립자 분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노력과 역사를 존경한다"면서 "현장의 어려운 부분은 국회의원인 저나 교육청이나 교육부나 근본적으로 해결할 부분은 해결하겠다. 당장의 어려운 부분도 해결해야 하지 않냐. 두 가지를 같이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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