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간 교수자에서 학습자 중심 바뀌어야"
"교육공간 교수자에서 학습자 중심 바뀌어야"
  • 내포=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4.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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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룡 교육부 공간혁신 실행가 18일 교육정책 토론회서 지적
유은혜 교육부장관, "학교공간 혁신은 사람 중심 교육의 출발"

올해 첫 번째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가 18일 충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국민의례하는 (오른쪽부터) 유은혜 교육부장관, 김지철 충남교육감
국민의례하는 (오른쪽부터) 유은혜 교육부장관,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번 토론회는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 공간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교육공동체가 실천 가능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은혜 교육부장관,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해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올해 첫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서 여는 말을 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18일 충남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서 여는 말을 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여는말을 통해 “학교공간 혁신은 사람중심 교육의 출발이고 지향점이다. 학교혁신의 목표는 미래교육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민주시민교육, 자치공동체 실현을 위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고인룡 교육부 공간혁신 실행가는 “기존의 학교는 계층적 권력구조로 조성돼 학교공간의 중앙부분에 통제와 행정이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공간은 교수자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학생이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새로움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자주적·창의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는 서울시립대 이선영 건축학부 교수의 진행으로 대전공공미술연구원 황혜진 대표, 세종시교육청 서영선 교육시설과 장학사,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오세연 정책연구 교사, 아키에듀 건축연구소 권현정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학교공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여기서 황혜진 대표는 "학교와 도시는 개별공간이 아닌 학생들로 연결되어 있는 교육의 장소"라며 "도시의 낙후된 지역을 재생해 교육의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오세연 교사는 “이번 사업이 반짝 사업이 아닌 학교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교사와 학생의 자발적 설계참여 제도화, 지역사회 공유 공간 건축 시 설계에 배려할 사항, 도시의 닭장학교 금지법 마련, 교육환경조성 협력 시스템 마련, 운동장과 놀이터에 대한 발상의 전환 요구 등을 제안했다.

올해 첫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올해 첫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또 토론회 참석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었다.

한 참석자는 "교육과정 수업평가는 이미 앞서가고 있는데 학교 공간은 이를 뒷받침할 수준이 아니"라며 "기존 공간의 재구조화를 통해 빠르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충남에서 시작한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는 5월 전북교육청에 이어 7월 한국교육개발원, 9월 대구교육청, 10월 강원교육청, 11월 제주교육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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