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충남도의원, 허위사실 공표 의혹으로 선관위 조사
A 충남도의원, 허위사실 공표 의혹으로 선관위 조사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04.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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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선관위, “의정보고서에 담긴 예산확보 내용 사실관계 확인할 것”

서천군 선거관리위원회가 현 충남도의회 A 의원의 허위사실 공표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최근 발표한 의정보고서 내용에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간 240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총 908억 3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A 의원은 충남형 아기수당과 방제용 드론, 농기계 임대은행 노후장비 교체 등 농업관련 예산과 연안어선 감축사업 등을 명시했는데 이 부분이 이미 군에서 확보된 예산이거나 일괄적으로 시군에 내려보내는 도비를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

선관위 제보자 역시 이러한 A 의원의 예산 확보 내용에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천군 예산팀 담당자는 “의정보고서를 보면 국‧도비 군비에 대한 내용이 다 들어가 있다. 도에서 사업비를 내려줄 때 ‘의원사업’이라고 찍어서 내려주는 것은 아니다. 주민들이 사업요구하면 사업 부서를 거쳐 도와 상의를 통해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A의원은 “도의회 상임위 소관 부서와 예결위원회에 통과된 예산의 일부를 낸 것에 불과하다”며, “선관위에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선관위 담당자는 “도의원이 할 수 없는 사항을 예산확보라고 명시했는지 여부와 이미 확정된 예산을 본인이 했다고 했는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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