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한글 모르던 어머니들 ‘이젠 나도 화가!’
청양군, 한글 모르던 어머니들 ‘이젠 나도 화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05.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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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민원실 대기공간에 문해학생 작품전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성인문해교실 참여 어르신들의 글과 그림 작품을 민원봉사실 대기공간에 전시, 민원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청양군 민원봉사실 문해교실 참여자 작품 전시
청양군 민원봉사실 문해교실 참여자 작품 전시

이날 전시된 30여 작품은 지난 몇 년 동안 어르신들이 한글을 익히며 틈틈이 갈고 닦은 솜씨를 감동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꿈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이밖에도 민원실에는 어린이 놀이터, 북카페, 건강코너, 인바디 측정기, 안마의자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민원인들의 방문 만족도가 높다.

청양읍 박모씨는 “민원서류를 발급 받으러 방문했다가 어머니들이 열심히 그린 그림을 대하니 마음이 너무 찡하다”면서 “모든 어머니들께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민원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술전시회, 사진전시회, 국화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민원인들의 감성을 충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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