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서 전자장비 오류 '논란'
충남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서 전자장비 오류 '논란'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5.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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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박나라 씨, "센서 오작동으로 피해..재시험 기회 달라"
소방본부 "기계 오류 없어..응시자 자세가 잘못된 것"

충남도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도입한 전자장비가 오히려 공정성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박나라 씨가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윗몸일으키기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박나라 씨가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윗몸 일으키기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최근 소방공무원 시험을 본 박나라(28,남)씨는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윗몸 일으키기 전자 장비의 오작동으로 피해를 봤다”며 재시험을 요구했다.

박나라 씨는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데도 측정횟수가 증가되지 않자 기계 변경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계속된 시험에서도 센서가 머리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충남도 소방본부가 공개한 시험 당시 영상에서도 박씨는 머리 센서가 있는 곳까지 충분히 상체를 구부렸음에도 측정되지 않았다.

윗몸 일으키기 규정은 등을 매트에 대고 누워 상체를 90° 이상 일으키는 것이다. 상체가 무릎에 닿을 정도로 올라와도 응시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측정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것.

같은 날 소방본부도 해명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가 머리를 많이 숙여 센서에 인식되지 못한 것이지 기계오류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성찬 충남소방본부 행정과장은 “억울한 마음이 들겠지만 다른 응시생과 형평성 때문에 재시험 기회는 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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