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서 '文 정권 심판론' 강화
한국당 대전서 '文 정권 심판론' 강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5.18 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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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개최
지도부 "좌파 독재 막아야" 한 목소리...중원 결집 호소도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저지하기 위해 장외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은 17일 대전을 찾아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며 중원 결집을 호소했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규탄대회

한국당은 이날 서구 둔산동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규탄대회는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주말 서울 광화문 앞에서 진행되던 장외집회를 시작으로 11일 대구에 이어 대전으로 옮긴 것이다. 내년 총선을 염두한 듯 충청권 민심 다지기를 통해 중원 결집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거리에 나선 시민들과 당원들은 '충청 홀대', '경제폭망' '민생파탄 국민심판'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규탄대회에 동참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대전 대덕)
정용기 정책위의장(대전 대덕)

대전에 지역구를 둔 정용기 정책위의장(대덕)은 "과거 새누리당 시절 잘못해 나라가 이지경이 됐다.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큰절을 올린 뒤 "현 정부에게 홀대받는 충청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하나로 뭉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이어 마이크를 잡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 정부에가 신독재의 길을 걷고 있다”며 맹비난 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 좌파정부가 이제 독재의 길로 간다”며 “신(新)독재라는 개념이 있다. 위기에 카리스마로 정권을 잡고, 적만 찾아다니다가, 사법부·언론·검찰을 다 장악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선거법을 고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당대표
황교안 당대표

황교안 당대표도 “문재인 정부는 좌파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 입법부·행정부·사법부 다 장악해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선거법이 개정되면 진정한 좌파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이어 "반드시 좌파독재를 막겠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며 "민생파탄·경제폭망·안보파탄을 막는 길에 함께해 달라. 한국당에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에는 한국당 황 대표, 나 원내대표 정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대전 지역 이장우·이은권 의원과 육동일 시당 위원장, 박성효·양홍규·이영규 당협위원장 등이 총출동 했다.

충남은 이창수 위원장과 정진석·홍문표·성일종 의원 등이, 세종은 송아영 위원장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외에도 충북·광주·전남·전북 당직자와 당원 등이 대거 참석해 행사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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