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고전번역 인재양성 필요”
한국고전번역원 대전 분원 설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조승래 국회의원(유성갑)은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신승운), 충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22일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문원강당에서 ‘학술 문화 진흥과 권역 한문고전 인재 양성을 위한 고전변역교육원 대전분원 설립 정책토론회’를 개최 한다고 20일 밝혔다.
조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정책토론회는 고전번역교육원 대전 분원 설립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권역 한문고전교육 활성화를 통한 한국인문학 진흥 방안’ (박재영 한국고전번역원 기획처장), ‘충청지역 한문고전 인재양성과 권역 학술문화 진흥 방안’ (정만호 충남대학교 교수) 순으로 발표가 진행 된다.
토론회는 황의동 충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조순희 고전번역교육원 교무처장, 이동재 공주대학교 교수, 윤소영 교육부 학술진흥과장이 참여해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조승래 의원은 “충청 지역은 전통문화의 유서가 깊은 고장으로서 우암 송시열, 초려 이유태 선생 등 수많은 선비들을 배출해 왔고, 그 분들의 저작들이 아직 현대 우리말로 번역되지 않은 채 많이 남아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수많은 고전번역 전문가를 양성해 온 고전번역교육원 충청권 분원 설립의 출발점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고전번역원은 1974년 고전번역교육원을 설립, 약 1800명의 고전번역 인재를 양성했다.
번역원은 현재 전주 및 밀양에 각각 분원을 설치, 권역 인재를 양성하고 권역 학술문화 진흥에 이바지해왔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충청권역의 한문고전 번역 인재양성, 전통문화 계승, 재창조, 새로운 한문고전 교육 모델창출 등을 위해 대전에 고전번역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