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서 압도적 표차 당선...이미지 쇄신 및 조합원 통합 숙제
“위기를 기회로 삼고 선도농협으로서의 발판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대전 회덕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수범 전 대전 대덕구청장의 포부다.
박 신임 조합장은 5일 “회덕농협이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하루 빨리 이미지 쇄신을 단행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농협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모든 조합원들의 통합·화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덕농협을 믿음과 신뢰로 환원하고 조합원을 섬기는 조합장이 돼 농협 발전에 초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일 실시된 회덕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박수범 후보는 유효투표 수 1164표 가운데 54.7%인 638표를 획득하며 조합장에 당선됐다. 김낙중 후보는 354표, 송원섭 후보는 172표를 각각 얻었다.
박 신임 조합장은 5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으며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그는 대전기계공고와 대전공업전문대, 한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덕구의회의원, 대전시의회의원, 대덕구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 낙선 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 박 신임 조합장은 지난 3월 개최된 제2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하지만 당선된 조합장이 검찰 수사 중 사표를 제출했고, 4일 치뤄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