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9월 '첫삽'...2021년 완공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9월 '첫삽'...2021년 완공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6.10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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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자회견서 시행사 투자유치 역량 논란 해명
수익성 여부 따라 지역사회공헌 내용 달라질 듯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오는 9월까지 착공될 전망이다.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변경고시가 된 만큼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초엔 사업을 착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국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시행사 ㈜케이피아이에이치의 투자유치 역량 논란을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특수목적법인(SPC)은 대부분 자본금이 많지 않다"면서 "시가 파악하기로는 시행사의 역량이 있다고 보고 있고, 대전도시공사의 검증을 통해서도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공사 선정 지연 우려에 대해선 "PF가 일어나면 시공사는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달 중 유성구청의 건축허가나 난 뒤 세부계획 변경과 토지계약이 이뤄지면 시공사가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행사가 제공하게 될 지역사회공헌 사업과 관련해선 수익성 여부에 따라 공헌사업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여지를 뒀다.

박 국장은 "지역업체 하도급과 지역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민간사업자가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2주전 국토교통부 담당부서에 사업내용을 소상히 설명했다"면서 "더 이상 사업이 늦춰지면 시민들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2,080㎡ 부지에 유성복합터미널, 환승시설(BRT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완공예정은 2021년으로 총 7900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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