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1일 기자회견서 양승숙 원장 독선적 기관 운영 지적
여성정책개발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자문위 활동 일원.. 사적 영달 없어"
여성정책개발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자문위 활동 일원.. 사적 영달 없어"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이 직원에게 칼럼을 대필시키고 사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지부는 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원장이 언론사에 연재하는 칼럼을 연구원에게 대필시키고 재향군인회 여부회장직에 계속 활동하면서 출장 처리하는 것도 모자라 관용차를 이용했다"고 폭로했다.
또 "양 원장은 행정조직을 확대하고 연구기능을 약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직원 과반수가 반대하는 조직 개편안을 이사회에 상정하려다 정족수 의결로 무산되자 그 책임을 기획조정실장에게 물어 보직을 해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임 통보는 문자로 했으며 이에 문제를 제기한 노조에 비난을 하는 등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기관 운영이 도를 넘었다"며 "도는 이번 인권 침해 사태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홍보분과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회의 참석과 기관의 경영평가를 위해 표창 요청 차 국방부장관 방문을 위해 기관의 관용차를 3~4회 이용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대필과 관련해선 "본원의 연구성과 및 성평등 이슈를 확산함으로써 기관을 홍보할 기회여서 대외협력 담당 연구원과 협의하는 등의 절차를 거친 것이지 사적인 영달을 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조의 사실 왜곡과 기관이미지 훼손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며 “기관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내부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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