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결의안 채택.."20분 빨리 가려고 환승? 몇 년 후 적자 볼 것"
홍성군의회가 “서해선복선전철의 환승계획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군의회는 23일 제261회 임시회를 통해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은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결의문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처음부터 환승을 내포했다고 하지만 당초 보도자료나 기공식 때의 발언을 보면 ‘직결’이라는 표현을 명시했으며 홍성~여의도 57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홍성군의원들은 “신안산선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기자 환승계획으로 추진했다”며 “이로 인해 주민들은 큰 상실감과 불신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존 장항선은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1시간 49분이면 직통으로 갈 수 있다. 단지 20여분을 빨리 가기위해 환승을 해야 한다면 누가 서해선복선전철을 이용하겠냐”며 “몇 년 후 적자가 발생할 것이 눈에 선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의 균형발전 및 지역차별 해소라는 서해선복선전철의 근본취지를 이제라도 회복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이번 결의문은 국회, 청와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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