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이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지난해 배재대가 현지 최초로 국립 수파누봉대에 설치한 재료공학과의 내실화와 지속적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협력체계엔 라오스 에너지광산청, 과학기술청, 관광청, 교육청 및 반잔느아 도자기 마을, 세라믹 건축자재 산업체들이 참여한다.
산학협력위원회로 참여할 에너지광산청은 수파누봉대 재료공학과에 설치될 고가의 정밀 분석 장비를 활용해 라오스 북부 8개 지역 광물을 조사 개발한다. 광물 기초 자료를 제공할 ‘분석센터’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청은 반자느아 도자기 마을에서 생산하고 있는 도자기를 고급 관광용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품질 관리를 담당하며 루앙프라방 수공예 인증마크를 제공하기로 했다. 관광청은 반자느아 도자기 마을의 도로‧전기‧수도 등 기반 시설과 작업장‧전시장‧카페 등을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산학협력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수파누봉대 재료공학과와 함께 설치된 아시아인재기술협력센터는 15~20일 이석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가 천연재료 조사 및 개발을, 원종한 박사가 라오스 현지 광물 분석과 분석센터 운영 발표와 자문을 각각 진행했다.
이석훈 박사는 라오스 북부에 천연 점토뿐 아니라 금속 형태의 동이 포함된 고부가가치 광물의 존재를 확인했다. 고부가가치 광물 조사와 개발 병행으로 선광‧정광 등 기술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재료공학분야의 교육기자재와 생산 설비를 생산하고 있는 김훈 한테크 사장은 라오스 재료공학분야에 필요한 교육‧실습 장비와 생산 설비들을 현지에 맞게 개발 지원해 산학협력사업을 지원하며 라오스 거점 아세안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임대영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 단장은 “루앙프라방 산학연협력기반 구축은 매년 경제성장률 8%를 보이는 아세안 지역에 배재대 학생 등 한국 청년과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