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보건소는 지난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산시자율방범연합대와 ‘생명사랑·자살예방 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장기호 서산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선영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장, 가사현 서산시 자율방법연합대장, 김현성 한서대학교산학협력단장이 참석해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한 자살예방 유관기관 업무 협약서’를 교환하고,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캠페인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서산시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36.4명으로 충남도내 7위이며, 노인자살률은 102.3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다.
이에 시 보건소는 자살률 2.8명 감소를 목표로 자살고위험군 노인들을 대상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자살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출동체계를 구축·운영하는 등 자살 예방 분위기 조성과 자살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014년 17개 단체와 생명사랑 자살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와 협업을 통해 읍․면 경로행사 시 부모공경 및 함께하는 노인 우울증 및 자살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자살예방 중점사업을 공유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송기력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우울증의 조기발견 및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자살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다양한 유관기관, 단체와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협약체결을 확대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 및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살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이나 독거노인을 위한 멘토링사업 및 정신질환, 신체질병을 호소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