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품목 취급 기업 7개사 집중 관리,73개사 피해 전수조사
세종시는 일본의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배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기업을 위해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현재 추진 중인 100만평의 세종국가산업단지를 세계적인 우수 신소재·부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억원을 편성·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을 통해 기업회생자금 및 경영안정자금 지원(2% 이자 보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수출을 다변화하도록 베트남(하노이), 태국(방콕), 캄보디아(프놈펜) 에 무역사절단 파견과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박람회 참가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생산차질 등 피해를 입은 기업에게 취득세 등 신고·납부기한 6개월(최대 1년) 연장, 피해 중소기업 세무조사 연기 등 세제상의 지원책을 강구하고,
온라인을 통해 기업애로를 수렴하고 기업에 대한 지원과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사랑 세종넷’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관내 제조업체(총 1,093개사) 중 일본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기업은 42개사로, 이중 7개사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7개사 중에서 현재 일본의 수출 규제로 직접 피해를 입은 기업은 3개사, 향후 일본이 규제 품목 확대 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은 4개 기업으로, 시 차원에서 집중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기업소통관제를 도입‧운영하는 한편, 對일본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상황을 전수조사(73개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