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나는 행정 CEO"
"권선택 나는 행정 CEO"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1.12 0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만 둘 것이라면 시작하지도 않았다. 인지도는 높이면 된다

 "나는 행정 CEO다. 그만 둘 것이라면 시작도 않았다”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열린우리당 권선택의원이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다시한번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염시장과의 차별성을 '행정전문가'로 표현하며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열린당의 이념과 정체성 면에서도 현 시장 보다는 내가 더 맞다고 본다"며 차별화하고자 하였다.

권 의원은 "최근 모 중앙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두자리 숫자의 지지도가 나왔다"며  "2윌 말까지 윤곽이 잡힐 것이다. 그러나 요즘 여론조사 결과는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며 지역 여론조사에 의구심을 밝혔다.

권 의원은 2월 중 자서전을 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어렵게 성장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과 관련된 여러 가지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몇 가지 들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1월부터 대전에 상주하고 있다. 얼굴 알리기에 주력 중이다. 그러나 규제가 많다. 지역인지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 상대는 현직 시장이다.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직 국회의원으로 활동 반경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25일쯤 "대천루 프로젝트 관련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천루가 업무와 상업, 문화예술, 컨벤션 등 복합기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행복도시가 입주하면 대전에 순기능만 있는 게 아니다. 역기능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선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의 기본이 경선"이라고 못박았다. 당규상의 30% 전략 공천은  당세가 취약한 지역, 유력 후보가 없는 지역, 정치적 고려가 필요한 지역이나 "대전은 특별히 고려될 지역도 아니다"는 것이다.

그는 "경쟁해야 당이 산다. 내가 경선을 선언하니까 열린우리당에 관심을 갖는 게 아닌가. 경쟁구도가 당을 살린다. 부작용을 걱정할 수 있다. 그것은 부작용을 막는 장치를 마련하면 된다. 현재 선관위에서의 경선 대행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 지방에서만 있던 사람이 시장을 하면 중앙의 지원을 얻어내기가 어렵다. 나는 중앙에서도 있었다. 그게 장점이다.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수 있다. 정치 경력도 소중한 경험이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