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24일 정씨가 동주민센터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쌀 8포대와 라면 10박스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19년 전 사업 실패 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대전으로 내려와, 월 20여만원의 국가지원 생계비와 보증금 180만원의 전 재산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 같은 정씨의 선행은 지난 2007년부터 명절 때마다 이어지고 있다.
정순응씨는 "요즘도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이 끼니를 굶어가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남은 여생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가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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