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총 1200억 규모 연구소기업 전용 우대보증 마련
특구재단, 총 1200억 규모 연구소기업 전용 우대보증 마련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9.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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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재단-기보, 상호협력 결실...연구소기업 전용 우대보증 출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 이하 ’특구재단‘)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과의 협력을 통해'연구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이 16일 출시됐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소기업은 공공기술의 직접사업화를 위해 공공연구기관이 10~20% 이상의 지분을 출자해 특구 안에 설립한 기업이다.

이날 출시된 연구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은 연구소기업에게 보증비율 90% 이내, 보증료율 최대 0.5%p 감면 등의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특히 연구소기업의 기술수준에 따라 최대 20억원까지 보증한도가 가능하며, 창업 후 1년 이내인 경우에는 보증비율을 100%까지 지원받는다.

본 보증상품을 통해 연구소기업은 ‘19년 하반기 15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매년 350억원, 총 1200억원의 보증지원을 받게 된다.

특구재단은 빠르게 숫자가 늘어나는 연구소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통계분석, 정책연구 등으로 기보를 지원하며, 이번 연구소기업 전용 보증상품의 출시를 이끌었다.

연구소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기업의 2018년도 매출액과 종업원 수는 4739억원 및 254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7%, 33.2% 증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소기업 전용 보증상품은 기존 14개 출연(연) 소속연구원의 창업기업으로 제한하던 수혜대상을 특구법상 300개 이상의 공공연구기관으로 확대하는 정책적 파급효과도 갖는다.

기보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14개 출연(연)의 연구원 창업기업으로 보증대상을 한정하는 'R-TECH밸리보증'을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연구소기업 전용 보증상품 출시로 특구법 상 공공연구기관의 적용대상이 확대(14개→300여개)되는 효과를 갖게 된다. 즉, 정부출연연구원 전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공기업 등의 소속연구원도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하는 경우 보증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특구재단과 기보는 공공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연구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은 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의 결과물이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기보와의 상호협력의 결실로서 이번 연구소기업 전용 우대보증 상품이 출시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후로도 기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기업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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