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충순 서산시의원, '슬레이트 지붕 늑장 처리' 지적
가충순 서산시의원, '슬레이트 지붕 늑장 처리' 지적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9.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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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5분발언서 "석면 위험에도 매년 20동씩 처리..하루빨리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해야"

가충순 서산시의회 의원이 슬레이트 지붕 해체와 폐슬레이트 처리에 관한 서산시의 분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충순 서산시의원
가충순 서산시의원

가충순 의원은 18일 제245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석면 비산과 건강 피해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데도 서산시가 안이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 의원에 따르면, 서산시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매년 20동의 주택을 처리하고 슬레이트 처리에 5년간 8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0년 서산시에는 빈집 철거 131동과, 슬레이트 지붕철거 대상 101 가구가 있다.

지금 목표인 20동을 기준으로 한다면 앞으로 슬레이트 지붕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얼마나 걸릴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지붕 개량비 지원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가 의원은 "고령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슬레이트 지붕아래에 살고 있는데 슬레이트 처리 비용만 지원이 되고 있는 실정이기에 쉽게 사업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고 설사 신청을 했더라도 고가의 지붕개량비 부담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리 비용뿐만 아니라 지붕 개량비용도 일정 부분을 지원토록 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가 의원은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1급 발암물질 석면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집행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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