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의원, "아파트 있는 사람이 더 산다"
이규희 의원, "아파트 있는 사람이 더 산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9.10.02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파트 4채 소유자, 1채 소유자보다 9.7배 빠른 속도로 증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갑)은 최근 5년간 아파트 소유 현황 자료(통계청)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아파트 ▲1채 보유자 수가 늘어나는 비율은 13.6%에 불과한 반면, ▲2채 소유자 증가율은 40.1% ▲3채 소유자 증가율은 109.8% ▲4채 소유자 증가율은 132.0% ▲5채 이상 보유자 증가율은 59.6%로 각각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주 목적 외 용도로 복수 아파트를 보유하는 사람들의 증가율이 훨씬 높고, 해를 거듭할수록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점은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국토위)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국토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1채 소유자는 증가율은 13.6% ▲2채 소유자는 40.1% ▲3채 소유자는 109.8% ▲4채 소유자는 132.0% ▲5채 이상 소유자는 59.6%이었다. 4채 소유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1채 소유자 증가율의 9.7배나 됐다.

2002년 416조였던 가계 대출은 9년만인 2011년 두 배인 861조로 급상승했고, 이후 5년 만인 2016년에 2002년의 3배인 1,270조로 평균 8.1%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 가계 부채의 증가 속도가 2배 가까이 빨라진 것이다.

2012년 기준으로 467조였던 주택담보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6년 669조로 43.2% 증가하였고, 이는 4년 동안 평균 8.7% 증가율로 계속 늘어난 셈이다. 2017년 이후 금리의 소폭 인상(한은 기준금리 1.25%→1.50%)으로 인하여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다소 감소하여 2018년도 756조로 전년대비 5% 증가에 멈췄다.

이규희 의원은 "주택담보대출을 증가 속도를 들여다보면 2007년 327조에서 9년만인 2016년에 2배인 669조원에 이르렀다. 특히 2015년~2016년에는 전년대비 증가률이 11.8%로 최고치에 이르렀다. 빚내서 집사는 광풍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