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코레일 공직기강 해이"...성과급 격차도 도마 위
이은권 의원 "코레일 공직기강 해이"...성과급 격차도 도마 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10.0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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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코레일 최근 3년간 임직원 징계 총 268건
강간, 음주운전 등 적발...공기업 신뢰도 하락 우려
이 의원 "임원 성과급 국민 눈높이로 낮춰야" VS 손 사장 "성과급은 정부가 정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권 의원이 7일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은권 의원이 7일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한국당, 대전 중구)은 7일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임직원들의 잦은 범죄로 인해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다.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임직원 징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징계는 총 268건으로 타 공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강간, 음주운전, 금품수수, 등 중범죄를 저질러 징역을 선고받거나 수 천만 원의 벌금을 낸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 의원은 “강간 등 치상과 금품수수의 혐의는 공직자로서는 정말 해서는 안되는 중범죄”라며 “공직기강이 이러면, 국민들께서 코레일을 신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코레일 임직원들의 성과급 격차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코레일 임원들의 성과급을 일선 직원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코레일의 부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 직원들의 성과급은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중 가장 많이 지급되고 있다”면서 “작년에 퇴임한 전 기관장은 9천6백만 원을 받아 연봉과 맞먹는 성과급을 챙겨갔다”고 혀를 찼다.

이어 “성과에 따라 지급되고 격려차원에서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부채가 계속 가중되는 상황에서 특히, 임원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성과급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5천만 원 가량의 성과급을 받는 기관장과 달리 일선 직원들은 평균 400만 원에 그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야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사실상 기관장 성과급을 자진삭감해야 한다는 것.

손병석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이은권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손병석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이은권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에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기관장 성과급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느낄수 있다”면서도 “공기업 임원의 성과급은 정부 정책에 따라 지급된다. 앞으로 임원들이 헌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자진삭감 요구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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