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공무원 집단 성매매 괴소문에 ‘몸살’
서천군, 공무원 집단 성매매 괴소문에 ‘몸살’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10.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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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지역언론서 이미지 기사 파일 돌아
서천시민사회연석회의, “가짜뉴스 생산에 공직자 및 군민 명예훼손”

서천군이 공무원 집단 성매매와 관련한 괴소문이 지역에 돌고 있어 몸살을 앓고 있다.

유포되고 있는 이미지 파일에는 서천군 집단 성매매와 관련한 기사가 실려있다.  /  조홍기 기자
유포되고 있는 이미지 파일에는 서천군 집단 성매매 의혹과 관련한 기사가 실려있다. / 조홍기 기자

신문형태의 이미지 파일이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것. 이미지 기사에는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서천군 공무원의 수가 100여명이 넘는다는 공익제보를 접수했다. 제보내용이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매우 높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서천시민사회연석회의, “가짜뉴스 유포로 공직자 명예훼손”

이러한 소문과 관련, 서천시민사회연석회의는 지난 2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소위 지역신문을 창간하겠다면서 저질스러운 ‘가짜뉴스’를 생산해 서천군 800여 공직자와 6만 서천군민의 명예를 돌이킬 수 없도록 훼손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불법출판물에 의한 가짜뉴스 생산.유포 행위에 대하여 서천군은 진위를 신속하게 파악, 즉각 군민에 공개하고 적법한 법률적 근거에 의하여 고발조치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성명서에는 충남당구연맹 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도 담았으며 1인 시위 계획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언론 발행인, “파일 내가 유포한 적 없어”

확인 결과 캡처파일에 나타난 S언론은 8일 현재까지 충남도청이나 문체부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언론으로 나타났다.

결국 발행되지도 않은 기사가 이미지 파일로 지역에 유포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가칭 S언론 발행인으로 알려진 A씨는 “아직 신문을 창간하지 않았다. 다른 언론사 인수 작업을 하느라고 신문 등록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창간호를 준비하던 지난 8월, 컴퓨터에서 화면을 캡처해 군청 감사관에게 보내준 적은 있다. 하지만 무슨 경로로 돌아다니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무원 집단 성매매 건은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한 진술서를 확보했기 때문에 충분히 근거 있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서천경찰서는 물론 익산경찰서에도 이 건과 관련된 고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과는 물론 생활질서계 측에도 고발 접수된 사항이 없다는 것.

 

군청 측 입장, “실체 없는 사실 떠돌아”

서천군 측은 이러한 소문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감사팀 관계자는 “실체도 없고 내용도 전혀 없다.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어야 감사를 하는데 그런 사항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군청 입장에서는 명예적으로 억울한 부분이다. 그렇다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입장을 내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이교식 부군수는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판단해 별도의 자체 감사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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