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기대해봐도 좋지 않겠느냐' 답변 들어"
충남의 최대 숙원인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0일 문 대통령의 경제투어 일정을 마무리하고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기자들이 양 지사에게 혁신도시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을 묻자 "비공개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말하길, 법률 개정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관계기관 협의할 때 충남에 이익되도록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에선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정부차원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률 개정이 선행될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지만 대통령의 발언으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대통령의 방문으로 삼성디스플레이 13조 투자협약, 정부차원의 해양신산업 지원 약속, 서해선~신안산선 국가철도망계획 검토 등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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