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7개 시도 음주운전사고 건수 1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위원회 홍문표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17개시도(16년-18년)에서 발생한 5만8,657건의 음주운전 사고 중 3,880건이 충남에서 발생한 걸로 나타났다.
지난 3년 동안 각 시도별 인구 10만명 당 음주 운전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충남이 182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사고건수가 가장 적은 부산시(65건)보다 약 3배가량 높은 수치이다.
no |
행정기관 |
사 고(건) |
사 망(명) |
부 상(명) |
1 |
서울 |
8594 |
101 |
15116 |
2 |
부산 |
2241 |
40 |
3723 |
3 |
대구 |
2718 |
60 |
4614 |
4 |
인천 |
2987 |
25 |
5369 |
5 |
광주 |
2127 |
23 |
4046 |
6 |
대전 |
1815 |
34 |
3284 |
7 |
울산 |
1693 |
36 |
2790 |
8 |
경기도 |
15071 |
266 |
26238 |
9 |
강원 |
2164 |
50 |
3763 |
10 |
충북 |
2636 |
53 |
4556 |
11 |
충남 |
3880 |
172 |
6298 |
12 |
전북 |
2208 |
80 |
3855 |
13 |
전남 |
2717 |
87 |
4456 |
14 |
경북 |
3665 |
113 |
5880 |
15 |
경남 |
2865 |
106 |
4668 |
16 |
제주 |
1006 |
14 |
1636 |
17 |
세종 |
270 |
6 |
447 |
합 계 |
58,657 |
1,266 |
100,739 |
▲ 전국 광역시도별 3년간(16-18년) 음주운전 사망, 사고, 부상자 현황 <홍문표 의원실>
충남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음주운전사고 건수와 함께 사망자, 부상자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 1,266명 중에 172명을 기록하며 전체 1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음주적발 건수는 인구 10만명 당 419건으로 584건 제주와 462건 울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홍문표 의원은 “충남의 음주운전사고 문제는 매년 지적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음주운전사고건수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한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특단의 대책을 모두가 강구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