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러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에 앞장섰던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국회의원이 내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제20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했던 인물로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에 있다.
이 의원은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러웠다"며 불출마 결심을 드러냈다.
그는 조국 법무부장관의 인사청문 당시 조국 사수대 역할을 했지만 조 장관의 중도사퇴로 정치에 혐오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장관 사퇴 후 민주당에선 처음으로 현직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당내 불출마 선언을 준비하는 정치인들의 움직임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의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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