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연기군청 방문, 도청서 기자 간담회 가져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변함없는 본인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완구 지사는 지난 26일 일본 Morita사와의 1천만달러 투자 협약 성과 기자회견에 앞서 충남 연기군을 방문, 유한식 군수와 군의회 의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우선 "유한식 군수와 군의원들의 건강이 걱정"이라며 "세종시 문제는 이심전심으로 다 알고 있는 사안인만큼 너무 몸 상하지 말라"며 "뺄 것 도 더 할 것도 없이 법대로 추진하되 문제가 있다면 후에 중지를 모아 고쳐 나가면 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법대로 추진하면 되는 일을 언제까지 국론분열, 소모전을 해야 되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한 번도 시행해보지 않은 사업인 만큼 일단 원칙대로 해보고 나중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문제가 발견될 시 중지를 모아 보완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충청권 의견에 반대한다고 해서 비난할 건 없다"며 "모두가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원안 +알파' 발언에 대해 "기존의 주장하던 생각을 재확인 한 것"이라며 "세종시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도 전문적이고 세부적으로 아는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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