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확 바뀐다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확 바뀐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10.16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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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1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 대전컨벤션센터서 열려
대덕특구와 공동 기획, 학술행사 확대, 이벤트 보강 등 큰 변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대전의 대표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새롭게 변화한 모습으로 선보인다.

2000년 시작된 사이언스페스티벌은 그동안 370여만 명이 다녀가는 등 대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해왔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9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엑스포시민광장,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지난해 말부터 추진위원회와 자문단을 중심으로 대덕특구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해온 대전시는 올해 프로그램에는 곳곳에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준비했다.

가장 큰 변화는 대덕특구가 참여한다는 점이다. 사이언스페스티벌의 정체성과 관련된 변화로, 종전과 달리 올해에는 기획 단계부터 대덕특구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 사이언스페스티벌 기간 중 6개 출연연구소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출연연 개방의 날’행사가 진행되며, 대덕특구의 젊은 과학자와 혁신 예술가들이 10개월 동안 준비한 15개 공연 및 전시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5명의 스타과학자가 관객들과 대화하고 과학관련 퀴즈를 진행하는 ‘스타과학자 토크쇼’도 마련되는 등 세계적 포럼 등 대규모 학술행사도 연계 개최된다.

지난해까지 사이언스페스티벌 기간 중 세계과학문화포럼, 엑스-스템(X-STEM) 등 학술행사 및 강연이 열렸으나 올해는 여기에 더해 세계혁신포럼과 대전하이테크페어 행사가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적 포럼과 하이테크페어에는 19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과학강연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새로 보강된 이벤트로는 자율주행차 탑승체험, 열기구 탑승체험, 미디어아트 터널, 댄서와 로봇 군집군무, 인공지능(AI)으로 작곡한 피아노 연주 등이 있다.

대전 방문의 해와 연계해 광역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대전시는 1개월 전부터 대한민국 교통의 심장인 서울역과 강남터미널에 사이언스페스티벌 전광판 홍보를 시작했으며, 한국고속철도(KTX) 전 구간을 대상으로 동영상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산역, 대구역 등 전국 주요역사에 현수막과 홍보전단을 비치하고, 호남고속도로변 유성 나들목(IC) 인근에 야립광고판을 설치했으며, 신문이나 방송 광고뿐만 아니라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광고를 실시하는 등 어느 때보다 광역 홍보에 힘을 기울였다.

이번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의 변화는 대덕특구를 향한 대전시 과학정책의 변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과학문화의 변화, 세계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학축제의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대덕특구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대폭 보강했으니 시민들께서 꼭 행사장을 방문하셔서 깊어가는 가을의 한가운데 과학의 향연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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