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출신은 총선에 집중, 교수는 2학기 수업일정 있어 인물난 고민
나소열, 22일 간담회서 이달 말이나 11월 중 사퇴 계획 표명
나소열, 22일 간담회서 이달 말이나 11월 중 사퇴 계획 표명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가 내년 총선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지만 마땅한 후임이 없어 이달 말이나 11월 중에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나소열 부지사는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사퇴시기가 계속 늦춰지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나 부지사는 “원래 문재인 대통령 방문 후 정리를 하려고 했으나 양 지사님이 내포 혁신도시 지정 등 현안을 정리하길 바라는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어 “후임이 없으면 도정 공백 있을까봐 (사퇴하기) 부담스럽다”며 “빨리 좋은 분이 나타나서 (양 지사가) 고민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지사 인물난을 겪고 있는 이유는 정치인 출신 인사들은 총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교수들은 이미 2학기 수업일정이 있는 상황이다.
양 지사는 선거 캠프 인사 중에 적임자를 찾고 있지만 외부인사 추천 등 다양한 각도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적격에 대해 나 부지사는 “문화체육에 대한 비전과 분명한 마인드를 가져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무적인 측면을 맡아줘야 한다. 도정 전체적 방향에 고민할 분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직사회에서는 외부인사 영입보다 충남도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공직자 출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양 지사가 어떤 인물을 발탁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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