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 “노동자들이 선봉에 서서 민주당 총선 승리 이끌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겨냥해 노조 끌어안기에 나섰다. 지역 노조를 등에 엎고 총선 전 탄탄한 '진용'을 꾸리겠다는 전략이다.
시당은 23일 오페라웨딩홀에서 노동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승래(유성구갑)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병석(서구갑) 의원, 이상민(유성구을) 의원 및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들과 당원들, 한국노총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민주당은 한국노총 출신 이종호(동구2) 대전시의원을 노동위원장으로 하고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 등 7명을 수석부위원장, 송화영 전국택시산업노조 대전본부 조직국장 등 5명의 부위원장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종호 노동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지난 잃어버린 9년 동안 우리 노동자들은 억압받고 탄압받았던 고통의 시절이었다”며 “정권 교체 이후 이제야 노동자들의 권리가 인정받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존중사회 건설을 약속하고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나 대통령 혼자서 결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역할은 더욱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에 있을 총선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노동자들의 간절함과 힘으로 선봉에 서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 대통령이 약속했던 노동존중사회를 완성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래 시당위원장은 "시당 노동위와 7개 지역노동위가 튼튼하게 뿌리내려 우리당이 명실상부하게 노동존중의 정당이 되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