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 백제 소재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충남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 김승희 작가(36, 경기도 고양시)의 '마제'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도는 5일 도청 대강당에서 이완구 지사와 관계 공무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10여명의 우수작가(이야기7, 그림책3)에게 상장과 시상금 3,600만원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승희(36, 경기도 고양시) 작가는 작품 '마제'에서 중국 대륙에 한반도의 영역을 건설했던 동성대왕의 삶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도전의식과 희망을 전달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충남도지사 상장과 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밖에 최우수 작품상에는 무령의 가게(김세진, 애니메이션)와 오누이탑(전형수, 그림책)이 선정되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함께 상금 5백만원씩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우수상 4명(김보석의 낙화, 유성일의 백가제해, 박재홍의 또루봉 여우 봉순이, 김지연의 백제 대향로 이야기)과 장려상 3명(윤성제의 신비의 어용수를 찾아서, 김재희의 미고의 사랑, 일본인 모리케이지의 우라 귀신)에게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 3백만원과 2백만원씩 각각 수여된다.
도는 선정된 우수작품들을 홍보용 책자 300권(3권씩 분리출판)으로 발간해 도내 공립도서관과 시·군 및 전문 제작사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에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시나리오는 각 분야의 전문기획가와 마케터 등에게 상품화 가능성을 평가한 후 관련 시군과 제작사 및 국비 지원사업을 공모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010 세계대백제전 행사에 극대본(우라 귀신)을 활용, 공연을 준비하는 등 우리도의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백제를 중심으로 한 충남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도민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창작스토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 문화로 강한 충남 건설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