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은행나무 열매‘신개념 수집기’선보여
대전 서구, 은행나무 열매‘신개념 수집기’선보여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9.11.0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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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민원 해결과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으로 두 마리 토끼 잡아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가 관내 도로변에 식재된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수거 작업에 철저를 기하여 주민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둔산남로 바로세움병원 앞에 설치한 은행열매 수거기
둔산남로 바로세움병원 앞에 설치한 은행열매 수거기

서구에는 은행나무 총 9,972주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으며, 이 중 3,601주(36.1%)가 암나무로 매년 이맘때쯤이면 열매 낙과로 인하여 악취 민원 등 각종 생활 불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은행열매 채취(줍기)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는 바, 은행 성숙기(9.16~10.13)에는 자체 인력을 활용하여 사다리와 장대를 이용하여 은행을 수거하고, 수확기(10.14~11.15)에는 크레인 장비를 임차하여 열매를 채취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상가가 많은 둔산동 일원에 은행 열매 수거기 5대를 시범 설치 운영중으로, 악취 민원 해결과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크레인 은행열매수거작업
크레인 은행열매수거작업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추가설치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자 한다.

구 관계자는 “매년 가을이면 은행나무 열매로 인하여 악취발생, 가로환경 저해로 많은 주민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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