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3선 이상 용퇴 또는 험지 출마해야"
김태흠, "3선 이상 용퇴 또는 험지 출마해야"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11.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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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자유한국당 혁신을 위한 고언 발표

자유한국당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이 당의 혁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 21대 총선에서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의원들을 향해 용퇴하거나 험지에 출마할 것을 주장한 것.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

김 의원은 "우리 당 총선준비의 시작은 희생과 헌신이고 결과는 승리이어야 한다"며, "당의 기반이 좋은 지역에서 3선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면 대인호변(大人虎變)의 자세로 새로운 곳에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자세로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이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용기가 없다면 스스로 용퇴의 길을 선택하시기 바란다"며, "저부터 앞장서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원외 전·현직 당 지도부, 지도자를 자처하는 인사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우리 자유한국당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나를 버려 나라를 구하고 당을 구하겠다’는 결기와 희생정신"이라며 "당 대표부터 희생하는 솔선수범을 보이고 현역의원을 포함한 당 구성원 모두가 기득권을 버리고 환골탈태(換骨奪胎)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수우파 대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먼저 당의 가치 재정립과 미래비전 제시가 우선"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로 이합집산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 미래의 가치를 중심으로 함께 해야 중도까지 어우르는 진정한 대통합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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