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입장문 발표.."진심으로 송구한 마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한 구본영 전 천안시장이 "대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구본영 시장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히고자 했지만 진정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안타깝지만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믿고 지지해 준 70만 시민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죄했다.
구 전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천안 시민만 바라보고 달렸고 시민의 변화된 삶을 보는 것이 행복이고 꿈이었다”며 “비록 다 완성하지 못했지만 시민 여러분의 꿈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천여 공직자들이 있기에 천안 시정은 중단 없이 계속 될 것”이라며 걱정하고 성원한 분들에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한편, 대법원은 구 전 시장에게 벌금 800만원과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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