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올해보다 150억원 증가한 9430억원 규모 편성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1년 설계를 위해 차근차근 전진했다면 내년엔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달리고 또 달리겠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맹정호 시장은 25일 247회 서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효과가 미미한 관행사업과 중복 사업은 과감하게 일몰하고 서산의 새로운 30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8260억원, 특별회계 1170억원으로 올해보다 150억원(1.6%)이 늘어난 943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시는 앞으로 경기침체, 인구감소, 환경 등 당면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서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을 쓸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속적인 미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조성, 첨단화학 스마트 분석지원센터 구축, 수소차 및 전기차 보급 확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예타 대상 선정 등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대산항 다목적 부두건설을 위한 국비확보와 대산항 인입철도, 서해안 내포철도, 대산 우회도로가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한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화학물질안전관리계획 수립, 대죽일반산단 및 오토밸리 산단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가동, 중·고등학교 CCTV 통합관제 실시, 서해안 안전체험관 운영 등에 힘쓴다.
생애주기별 맞춤복지를 위해 모든 출산가정에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온종일 돌봄센터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등을 시행한다.
시민의 좋은 삶을 위해 서산문화재단 설립, 서산문학관과 미술관 설립, 역사유적 공원 조성, 테크노밸리 체육복합공간 조성, 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 등에 집중한다.
고령화된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 녹색축산농장 육성,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확대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3대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 업무정보공유시스템 구축, 부석, 지곡 등 노후 읍면동 청사 건립 추진, 청렴시민감사관 제도 운영에 나선다.
맹 시장은 “18만 시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계획된 사업은 속도를 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달리고 또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