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덕구 대규모 NEW대덕플랜 추진
대전시-대덕구 대규모 NEW대덕플랜 추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12.09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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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연축지구 개발 등

대전 대덕구에 내년부터 7,067억원이 투자된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9일 대전시청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6년간 5개 분야 19개 공공사업에 7,067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NEW 대덕 플랜’을 발표했다.

▲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용기 대덕구청장

그동안 추진돼온 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지난 2006년 민선4기 출범이후 투자규모를 합산하면 8,403억여 원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신탄진 문화의 거리조성 등 건설·교통 분야 8개 사업 2,312억원 ▲상서·평촌 재정비 촉진사업 등 도시개발 분야 6개 사업 5,024억원 ▲송촌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공원·녹지 분야 2개 사업 183억원 ▲송촌도서관 건립 등 문화·체육 분야 108억원 ▲친환경 하천정비 등 환경 분야 776억원 등이다.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전~오송 간 신교통수단(BRT) 구축사업은 대전시가 최근 기본계획을 완료, 내년부터 2011년까지 설계를 거쳐 2012년부터 총 연장 46㎞의 도로가 신설된다.

이를 위한 설계 용역비 30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국비로 반영될 예정이며, 대전역~신구교에 이르는 16.1㎞에 도로신설 4.4㎞, 도로확장 및 개량 11.7㎞ 등이 우선 시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대덕구가 세종시와 오송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 3각 경제벨트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탄진 주민들의 이설촉구 민원이 빗발쳤던 신탄진 철도차량관리단 인입선로도 현재의 신탄진동~상서동에서 대덕구 와동~상서동 구간으로 이설된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기술조사 용역을 시행키로 합의, 2013년 까지 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철도차량관리단 인입선로가 이설되면 지난 6월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된 상서·평촌지구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의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우선대상으로 선정된 대전1·2산업단지는 지난달 계획수립비로 국비 9억원을 확보됨에 따라 시비9억원을 보태어 18억원을 들여, 2011년 말까지 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2012년 1월부터 보상 및 사업 착수에 들어가 2015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2012년 완료 예정인 259만 5천㎡ 규모의 상서·평촌지구도 그동안 행정절차를 끝내고 내년부터 160억원을 들여 정비하게 되며, 신규로 13만㎡의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대덕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복안이다.

그동안 시와 구가 추진해 온 현안사업들도 속속 마무리되거나 막대한 예산 투입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선 대전도심권과 대덕구 간 교통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유성구 탑립동 납측과 대덕구 와동 천변도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대덕테크노밸리 진입로가 전액 국비 608억원을 들여 내년 7월 준공되고, 중구 중촌동과 대덕구 오정동을 잇는 한남대교는 이보다 앞선 내년 3월 완공된다.

이밖에 신탄진지구, 오정지구, 등 도시재정비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과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정과 구정이 연계성을 갖고 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대전의 발전에 맞다"면서 "2006년 당시 대전시가 대덕구에 지원할 중기재정계획은 2009년까지 726억 원이었는데 610억원 늘어난 1336억원이 지원됐고, 2015년까지 19개 사업에 7067억원을 투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노후한 구청사 이전을 위해 연축지구에 행정타운을 조성하는 방안과 오정동 위생처리장의 이전을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하수처리장 이전 용역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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