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학비지원 확대로 학부모 부담 최소화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17일 2009학년도에 이어 2010학년도 공립유치원 및 공·사립고등학교 수업료·입학금이 전면 동결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계속된 경기침체로 학부모의 가계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번 동결 조치로 교육비특별회계 자체수입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업료 및 입학금의 세입재원 감소로 교육재정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학부모의 학비 부담은 다소나마 경감될 전망이다.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고등학교의 연간수업료는 인문계가 1,400,400원, 전문계가 1,359,600원, 입학금이 16,000원, 공립유치원은 1급지 지역이 426,000원, 2급지 지역은 237,600원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사정 곤란으로 인한 저소득층자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 내년에도 학비지원액을 대폭 확대해 올해 지원액 139억원보다 9% 증액된 15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자녀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학비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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