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통시장 돌며 바닥민심 체크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대전지역 여야 지도부는 대전역 등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총선 앞 민심잡기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조승래 위원장을 비롯해 이상민 국회의원, 박범계 의원,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4·15 총선 예비후보에 등록한 장철민·정경수(동구), 송행수·전병덕·권오철(중구), 안필용(유성을), 박종래·최동식(대덕구) 등은 귀성객을 대상으로 당 정책 홍보물과 인사를 건네는 등 고향 길을 배웅했다.
이들은 또 코레일 관제운영실을 찾아 설 특별 수송 상황을 점검한 뒤 대전역 역무실을 찾아 귀성객 수송 상황을 살피고, 역무원들을 격려했다.
조승래 위원장은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지만 대한민국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중요한 선택의 시기를 앞두고 있는 설 명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한민국과 대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지난 22일 대전역이 아닌 지역별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절 장을 보는 등 바닥 민심을 다졌다. 가양동 꼼지락시장과 용운동 시장을 방문한 이장우 위원장은 민주당의 경제실정을 비판하면서 민생돌보기에 주력할 것임을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시장 상인들을 만날 때마다 최악의 경제 상황으로 '장사하기 너무 힘들다'란 어려움을 토로하셨다"며 "하루 속히 경제상황이 회복돼 상인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원한다다"고 말했다.
바른비래당 대전시당과 정의당 대전시당은 대전역 서광장에서 지나가는 시민들과 인사를 건네며 눈도장을 찍었다.
한현택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겠다"며 "바른미래당을 향한 따뜻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전 첫 진보정당 국회의원이 돼 국회를 바꾸겠다"며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정의당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국회를 확실히 바꿔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