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만년 지역 주차장 확보 공약 제시
당내 경쟁자 없을 듯
박종화(30)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청년대변인이 오는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서구 제6선거구(월평1·2·3동·만년동) 광역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2번째 도전이다. 서구 6선거구는 바른미래당 김소연 전 시의원의 지역구로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현재 공석인 상태다.
박 대변인은 28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회견을 갖고 "2년 전 지방선거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대전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이번 재보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는 대전은 높은 시민의식과 튼튼한 경제력 그리고 월등한 과학기술을 토대로 부상하던 도시였지만 현재 대전은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이 불안에 빠져 있다"며 "청년층의 불안한 삶은 대전의 위기를 더 부추기고 있다. 대전 청년들의 혼인율 감소세에 따라 신생아 수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불안을 넘어 새로운 대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정치권에서 미래 먹거리와 저와 같은 젊은 사람들이 살아가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저도 앞장서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1990년 대전에서 태어난 박 대변인은 갑천초, 월평중, 만년고, 충남대학교를 졸업한 대전 토박이다. 박 대변인은 "30년을 대전에서 살면서 그 누구보다 대전에 대한 애정, 대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이번에 꼭 시의회에 들어가 대전의 발전에 대해 논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대전시정의 견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주요 공약으로 ▲해외로 나갔던 기업이 대전에 오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유턴기업 유치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대전 ▲공원 지하화 및 주차타워 건설 등을 통한 주차 공간 확보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선관위를 방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며 지난 지방선거 당시 30% 이상 득표한 경험이 있어 당내 경쟁자는 사실상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