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러시아 튜멘 주와 프리미엄 치과병원 시스템 수출 계약
선병원, 러시아 튜멘 주와 프리미엄 치과병원 시스템 수출 계약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1.31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튜멘 주에 설립될 치과병원 컨설팅을 통해 기술 지원, 교육, 연수 등 진행 예정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곳 … 러시아 가스·석유 산업 이끌어 와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이 지난 30일 러시아 튜멘(Tyumen) 주 정부와 프리미엄 치과병원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대전선병원
대전선병원

러시아 튜멘 주 청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대전선병원 측에선 이규은 선병원재단 경영총괄원장, 김창식 선병원 국제진료팀 팀장 등이 참석했고, 튜멘 주 정부 측에서는 판텔레예프 안드레이 바지모비치 튜멘 주 부지사, 오스트로우모프 레오니드 세르게예비치 튜멘 주 투자정책 및 기업국가지원부 상임위원, 쿨리코바 이리나 보리소브나 튜멘 주 보건국 국장, 포포프 이반 보리소비치 러시아 튜멘 주 네프짜닉 주립병원 원장 등 튜멘 주 정부 주요 인사들과 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성과는 2015년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관 해외진출지원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추진됐으며, 현지 자연재해로 당시 프로젝트가 장기보류로 변경되며 성공여부를 확신 할 수 없었지만, 선병원 재단은 튜멘 주와 끊임없이 지속적 교류를 진행해왔으며, 결국 계약을 채결하게 되었다. 선병원재단은 튜멘 주에 설립될 프리미엄 치과병원 설계 및 디자인 등 기술 지원, 의료진 교육 및 연수, 행정 인력 교육 등의 프로젝트 총괄 컨설팅을 하게 된다.

튜멘 주는 시베리아에서 러시아의 가스·석유 산업을 이끌어 온 핵심 지역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곳 중 하나로 꼽히며, 러시아 의료의 중심지기도 해 러시아 전역 및 인근 해외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튜멘 주의 치과 의료 수준은 현재까지는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튜멘 주 정부 기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외부 의료기관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요해왔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유럽 진출에 성공한 이력이 있는 선병원재단은 유럽, 미국, 중동, 동남아 등 세계 각 지역에서 병원 시스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중부권 최대 치과병원을 운영하는 같은 재단 선치과병원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병원재단의 의료 시스템을 전수할 예정이다.

선치과병원은 하루 만에 보철치료가 가능한 3D 디지털 캐드캠(CAD/CAM), 신개념 심미보철 ‘트윈스마일’ 시스템 등 교정, 임플란트, 보철, 심미치료 등의 분야에서 선진적 의료 시스템을 자랑한다.

쿨리코바 보건국장은 “선병원이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튜멘 주에 고급형 치과병원의 표본을 제시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선병원과 함께 튜멘 주의 의료 시스템이 크게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규은 선병원재단 경영총괄원장은 “선병원의 첨단 의료 기술과 오랜 기간 축적된 병원 경영 노하우가 고급형 치과병원과 선진 의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원해 온 튜멘 주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이 선병원의 의료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선병원 의료 시스템이 러시아 전역에서 인정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